▲ 토스신용카드 4종의 디자인. <비바리퍼블리카> |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토스신용카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4월1에 출시되는 토스신용카드는 토스의 첫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하나카드가 카드 제작과 발급을, 토스가 카드회원 모집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카드사와 제휴회사가 함께 출시하는 카드로 카드사 대신 제휴회사의 브랜드가 신용카드에 노출된다.
토스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토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비대면 신청 및 하나카드 심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
카드 디자인은 카드 플레이트(판) 재료를 최대한 가공하지 않은 디자인을 채택해 토스 브랜드의 특성인 간결함을 담아냈다.
클리어, 클리어 블루, 화이트, 차콜 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클리어, 클리어 블루 색상은 반투명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토스신용카드는 사용 등록한 뒤 처음 3개월 동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 및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월 10만 원 한도로 현금으로 환급(캐시백)해준다.
환급액은 ‘토스머니’로 정산해 결제 다음달 지급한다. 3개월 이후로는 이용실적에 따라 연말까지 결제 금액의 0.5~1.5%를 현금 환급해준다.
올해 연말까지 토스신용카드로 비자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3%를 10만 원 한도 안에서 다음달 토스머니로 받을 수 있다.
해외 자동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에도 건당 3달러(3595원) 상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토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22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스앱에서 '토스신용카드 사전예약' 메뉴를 클릭하거나 토스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비회원은 토스앱 설치와 가입을 마친 뒤 사전예약을 완료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회원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카드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는 "토스 브랜드의 첫 신용카드인 만큼 풍성한 이용혜택을 담아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