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퀀텀닷(QD)소재, 2차전지소재 등 매출이 늘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6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9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산화수소 물량은 계획대로 출하되고 있다"며 "한솔케미칼의 주력사업인 과산화수소는 반도체업황이 좋아지면서 가동률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케미칼은 비메모리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및 전구체(프리커서)를 생산하고 있다.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전구체는 증착 및 박막 공정에 쓰인다.
이 연구원은 "퀸텀닷소재와 전구체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 물량이 늘어나는 중" 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퀀텀닷소재, 전구체, 2차전지 바인더와 같은 전자재료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이 생산한 퀀텀닷소재는 삼성전자 QLEDTV에 쓰인다.
영업적자를 냈던 한솔씨엔피 매각이 예정돼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7억, 영업이익 1395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68%,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