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19 확산세는 정체, 호전이라고 보기는 일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가 바라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가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를 거의 마쳤고 현재는 일반 대구시민 가운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집중하며 감염환자를 찾고 있다”며 “환자 발생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다만 다소 정체되는 양상에 놓였을 뿐 호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 장관은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거나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며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는 초기에 불과하며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당부하며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오후 4시 기준 731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7일 하루 367명이 늘어 8일 처음으로 7천 명을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