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구경북 물갈이, 김재원 강석호 포함 현역의원 6명 공천배제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등 대구·경북지역의 현역의원 6명이 공천배제(컷오프)됐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대구·경북 지역 23개 선거구 가운데 14개 선거구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8곳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공천이 배제된 의원은 3선 김재원 정책위의장(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을 비롯해 3선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초선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 초선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시), 초선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 초선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 등이다.

이로써 통합당의 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 20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5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교체됐다.

대구 중구·남구에는 초선 곽상도 의원, 대구 서구에는 재선 김상훈 의원, 대구 달서을에는 재선 윤재옥 의원, 대구 달성에는 초선 추경호 의원, 경북 김천에는 초선 송언석 의원, 경북 영천·청도에는 초선 이만희 의원 등 6명 현역의원은 기존 지역구에서 단수추천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인 대구 수성갑에는 현재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4선 주호영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김재원 의장이 공천을 신청했던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에는 임이자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임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대구 북구갑에는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대구 달서갑에는 이두아 전 의원, 대구 달서병에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천됐다.

경북지역의 공천자는 경북 안동에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구미을에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 경북 영주·문경·예천에 황헌 전 MBC 앵커 등이다.

경선지역은 대구 동구갑, 동구을, 북구을, 수성구을 등 4개 지역구와 경북 경주시, 구미시갑, 경산시,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고령군·성주군·칠곡군 5개 지역구 등 모두 9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