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마니커가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따라 21일 만에 천안 공장 생산을 재개했다.

마니커는 협상 타결에 따른 물류업체 파업 종료로 천안 공장 닭고기제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마니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멈췄던 천안공장 21일 만에 생산재개

▲ 마니커 로고.


마니커는 2월11일 위탁 화물 배송기사들이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2월13일부터 천안 공장과 동두천 공장을 멈췄었다.

동두천 공장은 2월15일부터 생산을 재개했지만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이 공장 입구를 막아 가공육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화물 배송기사들은 마니커에 조합원 전원을 직접 고용하라며 총파업을 시작했지만 협상 끝에 이전과 동일하게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커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150억 원가량의 피해를 봤지만 이번 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으로 마니커가 입은 영업피해를 감안해 앞으로 1년 동안 파업이나 쟁의를 하지 않고 1년6개월 동안 운송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