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 카드대금 연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의 적극적 대책을 고려할 때 삼성카드에 긍정적 측면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는 3월~6월까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와 관련된 소득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기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도 증가해 당초 예상보다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카드회사의 조달비용이 줄어들어 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으로 카드 이용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총이익 2조4835억 원, 영업이익 4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총이익은 2.5%,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