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사장이 중국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OCI는 1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 위치한 브릿지스톤 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전력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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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학지 OCI 우시솔라 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미기타 히로타카 브릿지스톤 중국 총괄사장(왼쪽 여섯번째)이 1일 중국 브릿지스톤 공장에서 전력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
이번 계약의 주체는 OCI와 브릿지스톤, 우시 정부다. OCI는 발전소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며 브릿지스톤은 부지와 건물을 제공한다. 정부는 인허가와 행정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OCI는 생산된 전기를 브릿지스톤에 판매하는 등 25년 동안 모두 1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OCI는 지난해 1월 우시 정부와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발전소 건립이 해당 업무협약의 첫 프로젝트다.
OCI는 5월 저장성 자싱에 2.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OCI는 또 10월 완공을 목표로 중국 장쑤성 후아이안시에 1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OCI는 산동성 옌타이시에도 6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올해 안에 중국에서 25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우현 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중국에 적극 진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7월에 미국 OCI케미칼을 매각하고 OCI머티리얼즈 매각을 추진하는 등 OCI그룹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자회사를 매각한 자금을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기로 해 태양광 사업을 더욱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