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증권회사의 벤처기업 자본 공급 활성화를 목표로 자본시장 구조혁신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최근 내놓은 2020년 업무계획에 포함한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정책과제'의 세부내용을 4일 발표했다.

▲ 금융위원회 로고.


증권사의 벤처기업 자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중산층 투자수단 다변화를 목적으로 공모펀드를 활성화하는 등 방안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벤처기업이 창업부터 성장까지 자본시장을 통해 충분한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수익 회사채시장 활성화와 상장 촉진제도, 일반투자자를 위한 공모펀드 활성화 등 방안이 추진된다.

증권사는 창업자를 선발하고 초기 자금을 투자해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업무를 겸임할 수 있고 벤처기업에 투자한 자금은 자본건전성 규제의 제약도 덜 받을 수 있다.

자산운용사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상품 종류와 판매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도 이뤄진다.

공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사모펀드와 달리 불특정다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어 중산층 투자자의 투자수단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금융위는 벤처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평가 간소화와 공시의무 규정 완화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 접근성 강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며 "필요한 법령 개정 등 절차를 상반기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