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에코마케팅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고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신제품의 성과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2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이 2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하면서 경기가 위축돼 에코마케팅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도 2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에코마케팅의 자회사인 데일리앤코가 내놓은 신제품에서는 아직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 데일리앤코는 홍보영상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업체다.
데일리앤코의 주력 제품인 미니 마시지기기 ‘클럭’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광고주 글루가의 젤네일스티커 브랜드 '오호라'의 실적이 좋아지는 등의 영향을 받아 2분기부터 에코마케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매출 1084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