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와 이탈리아를 출발해 미국으로 오는 모든 비행기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실시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12시간 이내에 한국와 이탈리아의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직항편과 그 승객을 대상으로 전면 의료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 다 의료검사, 트럼프 "새 여행규제 검토"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미국이 추가 여행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 경영진과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더 많은 질병 발발을 겪고 있는 특정 국가들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여행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