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NHN은 온라인포커와 화투 등 웹보드게임 분야에서 정부의 베팅금액 규제완화에 힘입어 2020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NHN의 핀테크 자회사인 페이코는 신사업인 마이데이터의 인가 가능성이 높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데이터는 공인인증서 없이 페이코앱을 활용해 각 금융기관 데이터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NHN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NHN 주가는 7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금번 규제완화안으로 유의미한 매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페이코,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 가능성 높아 투자자산으로 가치도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웹보드게임 규제완화안이 2월 28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법제처와 국무회의를 거친 뒤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까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코는 2019년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향후 사업자 정식인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페이코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본시장법 상의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금융상품자문업도 할 수 있어 개인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비즈니스모델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60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