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0-03-02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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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됐다.
기업가치를 높일 만한 성장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KT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KT 주가는 2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유선사업 1위라는 프리미엄이 희석된 점에 기인한다”며 “전사를 움직일 만한 성장요인이 부족하고 무선에서 현상 유지와 유선에서 시장 지배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은 통신주 가운데 KT의 매력도가 가장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KT는 인터넷프로토콜TV(IPTV) 1위 플랫폼에 기반해 케이툰(올레웹툰)과 오리지널 웹드라마·웹예능 등 다양한 자체 콘테츠 제작에 힘써왔지만 실적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선사업 2위와 3위 사업자들이 케이블사업자를 인수하며 위협하고 있어 KT에게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