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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산업부·삼성전자·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가 300억 원을 공동 출연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산업부는 다음해부터 2년 동안 각각 150억 원씩을 출연해 국내 600 개 이상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생산공장에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을 원격조정하는 등 자동화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형태의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기금 출연 외에도 대상 기업에 전문 인력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운영체계 설계와 공정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김종호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스마트공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 동반성장모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섭 1차관은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넓힐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 외의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 혁신 전략’을 목표로 삼고 오는 2020년까지 1만 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기업들과 스마트공장 추진단을 발족했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지원대상 업체들에 대해 전국 단위의 사업을 통합관리하며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를 통한 사후관리 등을 담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