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내놓는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 광고가 대개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을 강조하며 최고라는 점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이번 광고는 '보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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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 광고. |
현대차가 광고에서 내세우는 슬로건은 ‘슈퍼 노말(SUPER NORMAL)’이다. 매우 평범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영단어 ‘SUPERNORMAL’은 ‘평균을 초월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잘 만든 대중적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평균을 초월한다는 의미까지 담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광고에 현대차 내부의 인식 변화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초 분량의 광고는 신형 아반떼가 충돌실험 등 각종 테스트를 받는 장면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등 기본기를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현대차가 북미 수출용 차량에만 장착해 논란이 됐던 에어백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북미 수출용 차량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하고 내수용 차량에 덜 안전한 ‘디파워드 에어백’을 장착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현대차가 준중형차 최초로 아반떼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하면서 이런 논란도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는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도 기존 차체의 21%에서 53%로 늘었다. 제네시스, 쏘나타, 투싼보다 높은 비중이다.
신형 아반떼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6세대 모델이다.
아반떼는 글로벌시장에서 1천만 대 이상 팔리고 상반기 내수시장에서만 4만여 대 판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