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계열사 현대중공업이 KSS해운으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의 8만4천 m3급 LPG운반선으로 건조가격은 910억 원이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8월이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LPG의 해상 수송량이 지난해 1억300만 톤에서 2021년 1억1700만 톤으로 1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LPG운반선 발주량도 2019년 31척에서 올해 40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지난해 LPG운반선을 모두 19척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7척이 LPG추진선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PG운반선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운반선 수주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한편 LPG추진선 수주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