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경영진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며 고강도 자구책을 추진한다.

2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모든 경영진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에어부산, 경영진 모두 사표 내고 코로나19 따른 위기 극복에 총력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에어부산의 임원들은 급여의 20~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사직서 제출로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서장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를 반납하기로 했고 모든 직원이 3월부터 무급 희망휴직에 참여한다.

에어부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격히 줄어든 중국 및 동남아시아 노선 25개를 3월 한 달 동안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며 “항공기 리스회사와 협의해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