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수소캠페인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1일 저녁 미국 타임스퀘어 중심에 있는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 전광판에서 1시간 동안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수소캠페인 영상을 상영했다고 23일 밝혔다.
▲ 21일(현지시각) 미국 타임스퀘어 중심에 있는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 전광판에서 상영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캠페인 영상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있다. < 현대자동차 > |
영상은 ‘아름다운 대자연이 삶에 주는 감동’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해 손글씨로 ‘첫 눈’, ‘숲’, ‘파란 하늘’ 등을 적으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자연을 소개했다.
또 영상에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등장해 현대차가 그려나갈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전달했다.
영상은 26일부터 방탄소년단 구성원마다 한 편씩 현대차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탑재된다.
현대차는 4월 중순까지 '지키고 싶은 자연'을 주제로 고객들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영상에 담긴 뒷얘기를 공개하는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팬과 고객들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미래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할 때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를 이용했으나 2020년 1월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는 '넥쏘'를 타고 등장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