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를 다른 선거구로 전략배치한다.

다만 서울 강서갑은 현역 금태섭 의원과 다른 후보자를 압축해 경선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남국을 다른 선거구에 전략배치, 금태섭 서울 강서갑은 경선

▲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1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와 금 의원 모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실무적으로 검토한 결과 김 신청자는 청년인재로서 전략선거구 등에 우선 배치하기로 하고 강서갑은 이미 접수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 등을 실시한 뒤 후보자를 압축해 앞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25명과 원외 지역 후보자 13명을 단수 공천후보자로 확정했다.

현역의원은 전혜숙(서울 광진갑), 전현희(서울 강남을), 김영춘(부산 진구갑)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에는 정청래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현역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청주 서원을 비롯한 8개 지역은 경선지역으로 지정됐다.

청주 서원 현역 의원인 오제세 의원은 경선후보에 포함되지 않아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 적합도 조사 혹은 현역의원 평가조사 등을 두루 감안하고 그 이외 의정활동 성과나 여론조사 중 지역 재출마 지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심사점수를 매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