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게임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특히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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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게임 '아이온레기온즈'. <엔씨소프트>. |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에 PC온라인게임 1종과 모바일게임 4종 등 모두 5종의 신작게임을 내놓는다”며 “신작게임을 4~5년에 하나씩 내놓던 이전과 비교해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이 기존과 비교해 장르가 다양한 점을 특징으로 손꼽았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최근 몇년 동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치우쳤다”며 “올해 하반기 가벼운 조작감이 특징인 캐주얼 게임과 AOS게임(적진점령) 등 장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놓기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4종 가운데 2종이 인기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이 적용돼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엔소울 모바일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대만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른 신작 모바일게임인 아이온 레기온즈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매출 규모 5위 안에 드는 ‘아이온’ 게임의 지적재산권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신작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실적에 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