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11개 사업장의 2018년 산재사고 사망자는 모두 17명이었고 그 가운데 16명이 하청노동자였다.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원인은 질식(7명)이 가장 많았고 추락(4명)과 끼임(4명)이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원인 불명이었다.
11개 사업장의 원·하청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은 0.961명이었다. 원청 사고사망 만인율은 0.108명이고 하청 사고사망 만인율은 1.893명으로 집계됐다.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노동부는 원·하청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이 원청 사고사망 만인율보다 높은 사업장 명단을 발표하도록 돼있다. 명단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은 원·하청 소속에 따라 구분하여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모든 노동자들이 똑같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원·하청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없애는데 함께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