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외부 전문가로 환경안전자문위 꾸려 지속가능경영 추진

▲ 이영식 한샘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한샘 관계자, 환경안전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한샘 환경안전 자문위원회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한샘이 외부 전문가들로 환경안전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환경안전을 보증하는 지속가능경영체계를 만든다.

한샘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한샘 환경안전 자문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자문위원들뿐 아니라 이영식 한샘 부회장과 김홍광 생활환경기술연구소장, 정광현 노무팀장, 이영일 CS부서장, 장우순 건재부서장, 신동원 환경기술개발팀장 등 한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안전 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환경안전기준 검증 및 관리시스템을 만드는 등 환경안전과 관련된 과제들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꾸려졌다. 

실내 공기질과 건축자재, 유해물질, 노동환경, 환경·품질 인증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와 교수, 연구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에는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단장, 조성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책임, 이준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KCL) 센터장,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팀장, 강동화 서울시립대 교수가 참여한다.

자문위원들은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환경과 노동, 안전 분야와 관련한 폭넓은 안건을 논의한다.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성과와 결과물을 책자로 발간하는 등 연구활동을 공론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안산 생활환경기술연구소나 공장, 물류센터, 시공현장 등을 직접 찾아 외부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개선방안이나 근무자들의 노동환경 평가 및 개선을 위한 평가와 의견도 제시한다.

한샘은 2015년부터 내부조직인 환경안전협의체를 꾸려 매주 제품과 서비스의 환경안전 개선방안과 소비자 보호, 사회적 이슈 등을 논의해왔는데 외부 자문위원회가 생기면서 환경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내·외부 검증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영식 부회장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전체의 인식과 환경이 같이 바뀌어야 한다”며 “안전한 공간을 위한 기술적 노하우는 한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