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웹보드 규제를 완화하면 PC게임부문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간편결제부문인 NHN페이코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 및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사업에 진출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받았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NHN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NHN 주가는 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NHN페이코는 거래액이 증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2020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NHN페이코는 삼성페이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270만 개 확보하고 2019년 4분기에 오프라인 결제비중을 10% 수준까지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오프라인 결제액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맞춤쿠폰 등 수익화 방식을 다각화해 수익성이 계속해서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페이코가 종합지급결제업 및 마이페이먼트서비스로 진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가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통과하면서 NHN페이코도 기대를 받고 있다.
NHN페이코는 2019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마이데이터사업 주관회사로 뽑혔다.
PC게임부문도 성장할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웹보드게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1일 손실한도를 폐지하면 이용자 활성화로 게임 이용시간과 결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3년 만에 PC게임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NHN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60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4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