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주가가 장 초반 크게 떨어지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웅진코웨이 주가는 17일 오전 9시53분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6.37%(1만4800원) 내린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만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보이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46억 원을 거둬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5.4%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1390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CS닥터(설치·수리기사)조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퇴직충당금이 770억 원가량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에 반영됐다.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대주주가 당분간 보수적 배당정책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웅진코웨이 주가를 지지하던 배당매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