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 수성갑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브레이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대구 유성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살펴보면
김부겸 의원은 가상대결에서 한국당의 어떤 예비후보와 붙더라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뒤쳐졌다.
이진훈 예비후보와 김 의원의 대결은 55.1%와 25.7%로 이 예비후보가 2배가 넘는 차이로 앞섰다.
정상환 예비후보도 53.9%의 지지를 얻어 26.9%의
김부겸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천 예비후보와 대결에서도 김 의원은 28.9%의 지지율로 성 예비후보 (47.8%)에 크게 뒤졌다.
김현익 예비후보(42.8%)와 조정 예비후보(40.4%)도 30% 수준에 그친 김 의원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당 지지도 차이가 큰 것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6.2%이 이른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3.2%에 불과했다. 11.4%를 얻은 새보수당보다 조금 높다.
수성갑 유권자들은 21대 총선 투표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도덕성을 30.3%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정치성향과 정당 27.5%, 정치적 경험 13.0%, 참신성 12.5% 등의 순이었다.
12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수성갑 18세 이상 유권자 52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7%, 포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