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모회사인 LG유플러스와 여러 사업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LG헬로비전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LG유플러스와 시너지 가동"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G헬로비전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72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목표주가 상향은 이익의 점진적 회복과 턴어라운드 확실로 멀티플(목표배수)이 상향 조정됨에 따른 것이다.

LG헬로비전은 1월22일부터 29일까지 무제한·무약정·무위약금 유심요금제를 부가세 포함 3만3천 원에 가입하면 평생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이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서 즉시 할 수 있는 시너지전략을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주력사업인 케이블사업의 성장 기대감도 크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의 IPTV 핵심콘텐츠인 아이들나라를 1분기 안에 탑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디지털 가입자 비중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성장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의 비중 확대와 인터넷망 재판매, 교차판매 허용에 따른 다양한 번들상품 구성, 투자 효율화 등으로 영업능력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23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33.5%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2월24일 LG헬로비전의 지분 50%를 CJENM에게서 8천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