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 1100명 넘어서, 확산속도 한풀 꺾여

▲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왼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1100여 명에 이르고 확진자도 4만4천여 명을 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을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에 이르렀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11일 중국 전역에서 20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었지만 10~11일에는 2천 명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8일 89명, 9일 97명, 10일 108명으로 늘어나다가 11일에는 97명으로 줄었다.

중국 후베이성은 1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는 94명 늘어났다.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만 11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4명과 72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8204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확진자 3만8800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474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는 1만6067명으로 전해졌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45만1462명이고 이 가운데 18만503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