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동원F&B는 2019년 4분기 일반식품부문과 조미유통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 주식 매수의견 유지, “참치캔시장에서 점유율 계속 확대"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동원F&B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동원F&B 주가는 10일 2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동원F&B의 실적이 기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일반식품부문과 조미유통부문에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2%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원F&B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66억 원을 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35억 원 늘어났다.

일반식품부문에서 2020년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선반영됐고 유제품과 가공죽과 치즈 매출이 성장하는 등 주력제품군 판매 호조와 참치 투입어가 하락이 동반돼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조미유통(동원홈푸드)부문에서는 조미소스부문 공장 증설과 육가공의 유통부문 거래처 다변화 효과 등으로 실적이 늘었다.

한 연구원은 “방콕거래소 기준 참치어가가 2020년 상반기까지 저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로 참치캔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3분기까지 동원F&B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망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마케팅 자원을 투입하고 있어 동원F&B의 실적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F&B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5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