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에서 이익을 확대해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백화점 이익 늘고 면세점 적자 줄어"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해 나감에 따라 주가도 오를 수 있다”며 “백화점부문 영업이익도 계속 높은 수준을 이어가 2020년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백화점부문은 상반기까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19년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4분기 면세점사업 영업적자를 141억 원 봤다.

면세점사업에서 2018년 4분기보다 적자폭을 256억 원 줄여 전체적으로 그동안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은 6월 대전 아울렛, 12월 남양주 아울렛을 열고 2021년에는 1월 여의도 파크원을 열기로 했다. 2021년 4분기에서 2022년 사이 동탄 아울렛도 신규 출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30억 원, 영업이익 34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