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 안전도평가'에서 현대자동차의 투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 대상 차종 12종 가운데 5개 차종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 결과 5개 차종 모두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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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 |
5개 차종은 쌍용차의 티볼리, 현대차의 투싼, 기아차의 쏘울EV, 인피니티의 Q50, BMW의 X3 등이다.
Q50은 종합점수 92.1점을 받아 전체 5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티볼리 91.9점, 쏘울EV 91.4점, 투싼 91점, BMW X3 89점 순이었다.
티볼리는 충돌안전성에서 평가 차종 가운데 최고점인 65.8점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평가방법이 도입된 2013년 이후 RV(레저용 차량)로 분류된 차량이 받은 점수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차 투싼은 충돌안정성 평가에서 65.1점을 받았다.
보행자안전성 평가에서도 티볼리가 17.2점을 받아 16.6점을 받은 투싼을 다소 앞섰다.
주행안전성에서 투싼이 9.1점으로 8.9점을 받은 티볼리를 앞섰다.
국토교통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4개 평가분야의 결과를 종합하여 산출된 점수로 등급을 산출한다.
종합점수가 86.1점을 넘으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차의 K5 등 나머지 7개 차종에 대한 평가를 11월 안으로 마무리하고 전체 12개 차종에 대한 평가결과를 오는 12월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