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리하우스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19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었다.
한샘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8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순이익 22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줄었고 영업이익은 10.7% 늘어났다. 순이익은 48.7% 감소했다.
한샘은 4분기 국내 주택매매 위축에도 리하우스사업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증권사들의 평균 기대치를 약 30%가량 웃돌았다.
리하우스사업의 패키지 판매 매출은 직전 분기인 3분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부동산경기의 위축과 이에 따른 인테리어업계 불황으로 2019년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23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 순이익 434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0.3%, 순이익은 51.7% 줄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리모델링, 인테리어시장이 저점을 통과하던 2019년 오히려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부동산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온 만큼 올해부터는 리하우스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 성장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2019년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에 집중해 리모델링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2018년 말 82개에서 2019년 12월 기준 450여 개로 5배 넘게 증가했다. 한샘은 2020년까지 리하우스 대리점을 500개로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