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는 부동산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의 미국 리츠 종목을 편입한다.
한국씨티은행이 판매를 담당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자본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뜻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츠시장으로 약 1400조 원 규모의 182개 종목이 상장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10여 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3.59%로 우수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비중이 크지만 미국 리츠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투자가 골고루 분산돼있다"며 "미국 리츠시장은 규모가 커서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