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페렴)의 확산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미국 제조업 지표, 중국 정부의 시장 충격 완화조치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78포인트(0.51%) 오른 2만8399.8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78포인트(0.51%) 오른 2만839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40포인트(0.73%) 상승한 324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47(1.34%) 오른 9273.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1조2천억 위안(약 204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을 제외하면 감염증 확대가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3일 공개 시장조작조치를 통해 1조2천억 위안(약 204조)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2.5%에서 2.4%로 낮췄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최소화할 능력과 자신이 있다”며 “장기적 국가 발전계획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도 감염증은 단기적 영향을 줄 뿐 여전히 경제와 금융시장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평가한다. 그동안 부진했던 제조업 개선 기대가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