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부문 실적 부진으로 2019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뒷걸음질했다.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3668억 원, 영업이익 3조8689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30.2% 줄었다.
미얀마 가스전사업 등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음에도 철강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에서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이 맞물려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인프라부문 영업이익은 1조1804억 원으로 2018년보다 14.2% 증가한 반면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5% 감소했다.
재무구조는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5.4%로 2018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5534억 원 감소했다.
포스코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2019년 결산배당으로 1주당 4천 원씩 현금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시가 배당률은 1.6%이며 배당금 규모는 모두 3204억620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