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와 한화 컨소시엄이 ‘용인 제2테크노밸리’로 불리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용인시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화 컨소시엄과 덕성2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한화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설립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수목적법인에는 용인도시공사가 10억 원(20%)을 출자하며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 KDB산업은행이 나머지 40억 원(80%)을 댄다.
용인도시공사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전체 관리감독을 맡고 한화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의 경영과 사업 시행을 위한 재원 조달, 단지 조성공사 등을 진행한다.
덕성2산업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596-3일대에 29만5133㎡ 규모로 조성된다.
덕성2산업단지 바로 옆에는 84만342㎡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가 이미 조성돼 있어 용인 제2테크노밸리로도 불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덕성2산업단지는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반도체소재와 장비 국산화의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덕성2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거쳐 한화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용인시는 한화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중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을 마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덕성2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