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안재현(왼쪽),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 대표이사. |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령제약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보령제약 주가는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올해 수익성은 예산 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공장 가동률 정상화가 연간으로 반영되는 2021년부터 다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8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것이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 성장흐름이 탄탄하고 위장약 ‘스토가’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예산 신공장의 감가상각비가 4분기부터 계상되면서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역성장했다. 예산 신공장의 내용연수를 고려하면 연간 감가상각비는 1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이익률 하락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가동률이 정상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다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