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의 확대로 실적이 계속 늘고 해외 고객사도 확보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노바렉스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노바렉스 주가는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국내 매출이 뚜렷하게 안정화되며 분기별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해외에서 성장세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한 해 평균 35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 CJ제일제당 등 식품회사와 제약회사 200곳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2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207.2% 증가했다.
노바렉스는 매년 고객사의 재고자산 조정으로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의 확대로 주문량이 늘면서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노바렉스는 늘어나는 주문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오송에 신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오송 신공장이 202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생산능력은 2배로 증가한다.
해외 매출은 올해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이미 대만 티씨아이, 미국 나우, 미국 매나테크, 싱가포르 유니시티 등 의미 있는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회사로 기틀을 마련할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렉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1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