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가 예상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전작인 갤럭시S10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와는 다른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탈리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투토안드로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20 LTE모델이 이탈리아에서 929유로(120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에서 스마트폰 가격이 다른 유럽지역보다 10유로가량 높기 때문에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919유로(119만 원)에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10의 유럽 출시가격인 899유로(116만 원)보다 소폭 인상된 가격이다.
이에 앞서 갤럭시S20 LTE모델이 800~900유로 사이에서 결정돼 갤럭시S10보다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작보다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탈리아에서 갤럭시S20 5G모델과 갤럭시S20플러스 LTE모델은 1029유로, 갤럭시S20플러스 5G모델은 1129유로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플러스가 유럽에서 999유로에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더 비싸지는 셈이다.
갤럭시S20울트라는 5G모델만 출시되며 1379유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 5G(1249유로)와 비교해도 가격이 크게 높아졌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공개된다. 정식출시는 3월13일로 전망되며 사전 주문한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신제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