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인력이 최고 기술자 등급을 획득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몬트리올 AI센터의 스티브 리우 박사가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기술 전문가단체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스티브 리우 삼성리서치 몬트리올 AI센터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펠로우는 최상위 0.1% 이내의 회원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통신, 반도체 등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회원 중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주어진다.
삼성전자에서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다니엘 리 뉴욕 AI센터 부사장, 최성현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전무, 찰리 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상무,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등이 펠로우로 선정됐다.
이번에 펠로우에 선정된 리우 박사는 몬트리올 AI센터에서 수석연구원을 맡아 5G 지능 자동화를 비롯해 인공지능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또한 그는 데이터센터 전원관리, 네트워크서버 응답제어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복잡한 시스템을 지능화·자동화해 시스템이 작업 부하가 걸린 상황을 인지하고 적응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리우 박사는 “전기전자공학회 펠로우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헌신해 미래 편리한 일상을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박사는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응용수학 학사와 자동제어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캐나다 맥길대 컴퓨터공학 교수로 임용돼 2014년부터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 11월 삼성AI포럼에서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의 고해상도 위치 추적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