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디어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팟캐스트를 추진한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팟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프로그램을 말한다.
22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일부 팟캐스트 제작사에 애플 자체 TV프로그램과 연계한 팟캐스트 제작을 제안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팟캐스트는 애플이 더 많은 자체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애플TV+(플러스)’에서 다른 기업의 영화나 드라마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영화 '그래비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독점계약을 맺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팟캐스트 분야에서도 자체제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의 기존 고객들로부터 추가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미디어서비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팟캐스트에서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