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화장품을 포함한 헬스케어부문과 의약품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동국제약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동국제약 주가는 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헬스케어,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 모든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019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내고 2020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56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58.6% 늘어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4분기 헬스케어부문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했다. ‘마데카크림’ 등 화장품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생활용품 ‘덴트릭스 치약’, 건강기능식품 ‘마시는 콜라겐’ 등도 수요가 증가했다.
일반의약품부문도 기존 인기제품인 치질치료제 ‘치센’의 점유율 확대, 새 제품인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의 시장침투 강화로 매출이 13.3% 늘었다. 전문의약품부문 역시 기존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2020년에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434억 원, 영업이익 7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마인트롤의 일반의약품시장 침투,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시작,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바이엘 안성 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 개선 및 매출액 증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