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과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랩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주가 초반 급락, ‘안철수 테마주’ 약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20일 오전 9시50분 기준으로 안랩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800원(11.06%) 내린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전 의원이 창업한 통합보안업체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같은 시간 써니전자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850원(14.14%) 떨어진 5160원에, 다믈멀티미디어 주가는 790원(15.49%) 내린 431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통신기기판매업체이며 다믈멀티미디어는 반도체개발업체다.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는 앞서 안 전 의원과 업무적으로 무관하다고 공시했지만 두 회사의 주가는 안 전 의원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폭을 보여왔다.

안 전 의원은 19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에어캐나다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8년 7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패배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해외로 나간 지 1년4개월 만에 귀국하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을 국민께 호소드리려고 복귀했다”며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