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소속 가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2020년 투어 관객 수와 음반 판매량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2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갓세븐(GOT7)과 트와이스 외에도 다른 가수들이 투어 관객 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0년 음반 판매량도 2019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해외투어 관객으로 130만 명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38% 늘어나는 것이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16만 명으로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지(ITZY)가 10만 명, GOT7이 8만 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3~4월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면 50만~100만 명의 관객을 더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한령은 2016년 7월에 시작된 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다.
음반 판매량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ITZY의 2020년 앨범판매량은 2019년보다 28만 장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스트레이키즈와 GOT7은 각각 18만 장과 16만 장 늘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음반 판매 증가분에서 가장 크게 기여하는 아티스트는 ITZY일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앨범 판매량은 2019년과 비슷한 40만 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45억 원, 영업이익 4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