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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8월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5'에서 '삼성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공식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높은 범용성과 편리성, 강화된 보안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1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함께 ‘삼성페이’를 공식소개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과 ‘갤럭시S6’시리즈에 탑재되는 삼성페이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모바일결제 서비스의 단점은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페이는 기존의 카드 단말기에 모두 사용이 가능해 카드결제기를 갖춘 모든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일반적인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와 바코드를 통한 결제, NFC(근거리통신모듈)를 통한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심지어 과일가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의 보안강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탑재해 해커 등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차단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 단말기에 저장되는 정보가 강력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카드번호를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일회성 번호를 받아 결제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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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밝힌 '삼성페이' 협력 금융사들. |
이 부사장은 세계의 여러 카드사들과 협력해 삼성페이의 지원 서비스 영역을 넓혔으며 협력 금융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는 아멕스카드와 마스터, 비자 등 세계 대형 카드사와 BOA, 체이스, 씨티은행 등 북미지역 대형은행들에 이어 삼성카드와 국민카드, BC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이 부사장은 행사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삼성페이의 시범서비스 결과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상도 원만히 진행 중이며 보안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20일, 북미에서 9월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삼성페이를 출시한 뒤 중국 등 세계로 확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