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 디스플레이) 모니터패널 가격이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디스플레이업체들이 마진이 높은 LCD 모니터패널의 출하량 목표치를 높이고 있다”며 “2020년 모니터패널 공급은 수요의 20%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올해 LCD 모니터패널 과잉공급으로 가격하락 예상”

▲ LG전자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 < LG전자 >


트렌드포스는 모니터패널 가격이 ‘캐시코스트’에 이르기 전까지 반등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캐시코스트는 제조 원가에서 고정비와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값을 말한다.

반면 65인치 이하 LCDTV패널 가격은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공급 조절 노력에 힘입어 소폭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CSOT 등 주요 패널 제조사들은 2019년 9월부터 TV패널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추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