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롯손해보험은 14일 ‘스마트온(ON)’ 보험 2종을 내놓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SSP, Smart Saving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쓴 만큼만 내는 합리적 보험료를 산출하고 편리한 가입·갱신절차를 마련해 새로운 개념의 보험상품들을 실험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첫 번째 결과물로 ‘스마트온’ 보험시리즈를 내놨다.
캐롯손해보험은 ‘스마트온 펫산책보험’, ‘스마트온 해외여행보험’ 2종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생활방식에 맞춘 스마트온 보험시리즈를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스마트온 펫산책보험’은 쿠폰형과 크레딧형(사용한 만큼만 나중에 보험료를 내는) 보험을 합친 상품이다.
예를 들어 2천 원을 납부하면 1회 보험료 45원을 적용할 때 산책 44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산책 44번을 마치면 추가로 산책한 횟수만큼만 사후정산을 통해 보험료를 낼 수 있다.
한 보험에 반려동물 세 마리까지 등록할 수 있어 한 마리만 산책시키거나 세 마리를 한꺼번에 산책시킬 때도 간편전환을 통해 물림사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은 처음 이용할 때는 일반적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스마트ON 스위치를 켜서 보장받는 2회 차부터는 보험 가입 및 보험사의 사업비 관련 부가 비용을 뺀 순수보험료만을 납부하도록 설계했다.
캐롯손해보험은 3박4일 일정으로 1년에 2번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은 기존 여행보험보다 37%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보험을 여러 번 이용할수록 할인규모가 커지도록 설계됐다.
캐롯손해보험은 1분기 안에 퍼마일 개념의 자동차보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적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는 “퍼마일 방식의 자동차보험, 스마트온 보험 등 신개념 상품의 꾸준히 출시해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보험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스마트온 보험시리즈 후속상품과 반송보험,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보험 등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첫 출발을 하는 만큼 고객과 국내외 보험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