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이 서울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였다.

이정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울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구체적 지역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현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인물과 지역을 선택해 국민들께 제대로 심판받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측근 이정현 서울 무소속 출마 가닥, “제대로 심판받겠다”

이정현 국회의원.


보수통합 참여 여부를 놓고는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중도개혁이 성공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과는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 함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탄생을 위해 유권자와 직접 대화하겠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말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관료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달 12일 전남 순천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지역구 의정보고회에서도 “순천시민께 더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며 “2020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해 미래세대 정치세력화를 위한 길을 걷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