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랜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속에서 2분기에 영업이익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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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
강원랜드는 하반기에 입장객 수가 늘고 영업장 활용도를 높여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강원랜드가 올해 3분에 매출 4303억 원, 영업이익 1521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4.6%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7월 메르스 타격으로 카지노 입장객 수가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입장객 수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또 강원랜드가 하반기에 딜러 인원을 늘리는 점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하반기 90여명의 카지노 딜러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딜러 수가 늘어나면 영업장의 테이블 가동률이 높아져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강원랜드는 2분기에 평균테이블 가동률 80%를 기록해 테이블을 전부 활용하지 못했다.
김창권 KD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분기 평균테이블 가동률이 80% 초반에 불과해 2013년 증설 효과 전체가 반영되지는 못했다"며 "하반기에는 90여명의 신규 딜러 투입에 따른 테이블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8억9400만 원, 영업이익 1479억96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것이다.
강원랜드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31% 오른 4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