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마케팅은 CPS(판매건당광고비) 매출 증가와과 오호라, 유리카 등 보유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3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2019년 4분기에만 2018년 한해만큼 거둔 실적이 예상된다"며 "에코마케팅이 보유한 유리카, 몽제 등과 같은 브랜드의 실적이 포함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마케팅은 2019년 4분기 광고대행부문에서 영업이익 71억 원, 제품판매부문에서 영업이익 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광고대행부문은 8%, 제품판매부문은 264% 늘어난 것이다.
TV광고산업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온라인으로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는 에코마케팅의 광고대행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에코마케팅은 유리카라는 브랜드로 '브러쉬 세척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물품을 대체할 품목이 없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척액 등 소모재도 지속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셀프 젤네일 브랜드인 오호라를 2019년 인수하고 생산을 늘렸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하다"며 "생산능력이 늘어난다면 판매실적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 오호라와 마케팅 계약이 판매건당 광고비로 전환되기 때문에 광고대행 실적도 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마케팅은 연결기준으로 2020년 매출 1조2620억 원, 영업이익 4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