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3일~17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엽협상 등을 살피며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중동 리스크’ 변수에 계속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이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란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적 제재가 아닌 경제제재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란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떠오르고 있다.
아미르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대공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은 본격적 공격의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 2018년 4분기 집중적으로 유입된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용구 연구원은 바라봤다.
다만 중동 리스크와 달리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요인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 방문한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합의문 서명을 준비하며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영향을 받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적 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1월 열린다. '바이오업계의 CES'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JW중외제약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다음주 국내 증시는 2150~224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중동 리스크’ 변수에 계속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이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란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다음주(13일~17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엽협상 등을 살피며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적 제재가 아닌 경제제재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란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떠오르고 있다.
아미르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대공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은 본격적 공격의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 2018년 4분기 집중적으로 유입된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용구 연구원은 바라봤다.
다만 중동 리스크와 달리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요인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 방문한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합의문 서명을 준비하며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영향을 받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적 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1월 열린다. '바이오업계의 CES'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JW중외제약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다음주 국내 증시는 2150~224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