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개월 동안 비어있던 현대차 미국법인 마케팅 책임자로 일본 스바루의 미국 마케팅 최고책임자를 역임한 딘 에반스를 영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디지털마케팅 강화를 위해 딘 에반스를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에반스는 오는 17일부터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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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딘 에반스 현대차 미국법인 신임 마케팅담당 부사장. |
에반스는 25년 이상 자동차업계에 몸담은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다.
에반스는 폰티악,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등을 거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스바루의 미국 마케팅 최고책임자를 지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 법인장은 “에반스는 현대차가 자동차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반스는 스바루 재직시절 애완견을 등장시킨 TV 광고로 스바루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에반스의 합류로 현대차의 NFL(미국풋볼리그) 마케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NFL 공식 후원사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2019년까지 4년 동안 각종 마케팅과 판촉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NFL 개막전과 결승전인 슈퍼볼 등 주요행사에 차량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